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2026년 3월 6~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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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왼쪽)-정태영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2026년 3월 6~15일). 휠체어컬링은 한국 패럴림픽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길 유력 종목으로 꼽힌다. 특히 믹스더블 종목에선 2월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 59.915점으로 2위 라트비아(55.745점)와 제법 큰 격차로 1위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신의현이 쓴 금빛 역사를 이어받을 유력 후보로 손색이 없는 실력이다. 카지노사이트

4월부터 시작될 휠체어컬링 대표 선발전엔 전-현직 세계랭킹 1위간의 치열한 드로 전쟁이 예고돼 있다. 지난해 강릉세계컬링선수권 믹스더블에서 사상 첫 우승 역사를 썼던 정태영-조민경(창원시청)조와 현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정준호-김혜민(서울시청)조가 그 주인공. 최근 막을 내린 장애인동계체전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믹스더블 결승 맞대결에서 경남 대표로 나선 정태영-조민경조가 '세계1위' 서울 대표 정준호-김혜민조에 7대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태영-조민경조는 4인조에도 출전해 경남이 충북에 5대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내는 데 일조, 대회 2관왕 및 MVP에 뽑혔다.


정준호는 지난 동계체전을 돌아보며 "(정태영-조민경조를 결승에서)만날 것 같았다"고 웃으며 "현재 국가대표는 우리니까, 그쪽이 긴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반대더라.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시청 입단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정준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혜민은 "피부로 느끼는 압박, 부담감이 있다. 즐기려고 하는 데 쉽진 않다"며 "(정준호가) '오빠만 믿고 하면 된다, 자신감 갖고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제일 든든한 오빠"라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정태영-조민경조는 승자의 기쁨보다 '리스펙트'를 강조했다. 조민경은 "서울조는 현재 국가대표팀인데 톱클래스 실력을 갖춘 팀이다. 실력이 증명된 팀을 만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선발전을 앞두고 약간의 자신감을 얻은 게 수확"이라고 말했다. 정태영은 "작년 대표선발전 탈락 후 문제점을 고민했고, 체력 보완 및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닌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우승 과정을 돌아봤다. 특히 김혜민에 대해 "경추 장애를 안고 있어 손 힘이 약할 수밖에 없어 '잘 할 수 있을까' 얕본 적이 있었는데, 실수였다. 정말 잘하더라.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휠체어컬링 대표 선발전은 오는 4월 4인조를 시작으로 6월 믹스더블 선발전이 예정돼 있다. 그 사이 '국대' 정준호-김혜민조는 3월 영국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정준호는 "일단 세계선수권에 집중하려 한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지금의 자리(세계 1위)를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8년 평창패럴림픽을 계기로 휠체어컬링에 입문한 그는 "당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나도 저 큰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 생각을 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1년 남은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기술, 멘탈 모든 걸 보완하겠다"고 했다. 김혜민은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편인데, 최근엔 패럴림픽에서 경기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며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전놀이터


동계체전에서 이들을 꺾었던 정태영-조민경조의 바람도 다르지 않다. 정태영은 "내년 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에 있는 모습을 거의 매일 상상한다. (이뤄진다면) 너무 행복하고, 무조건 금메달을 딸 것 같다. 상상에 그치지 않고 꼭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 했다. 조민경도 "항상 상상하면 이뤄진다는 생각을 안고 있다. 최선을 다해 태극마크를 달고 패럴림픽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계체전과 마찬가지로 대표선발전에서도 서로를 넘어야 꿈의 패럴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경쟁자 이전에 컬링 선후배이자 동료인 두 팀은 이구동성, 후회 없는 승부를 말했다.


정준호는 "보시다시피 우린 젊다. 젊음과 패기로 맞서보겠다"고 껄껄 웃었다. 김혜민은 "창원시청팀은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에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일궈놓으신 길이 있다. 지금은 우리가 대표지만, 앞서 닦아놓으신 그 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그 길 위를 걸어갈 수 있도록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 소액결제 현금화


정태영은 "동계체전에선 우리가 이겼지만, 상대는 국가대표란 걸 인정하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패럴림픽 출전은 지금까지 노력할 수 있었던 자양분이었던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경은 "대표선발전에 나설 팀 모두 얕잡아볼 곳이 없다. 그 중 서울팀은 현재 국가대표일 뿐 아니라 앞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젊은 팀"이라며 "최고의 팀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다 끌어올릴 것이다. 물론 관록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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